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카타르를 향한 첫 단추를 잘 꿰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상호(FC도쿄), 정우영(알사드)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2위로 몇 수 아래지만 첫 경기라는 특수성 때문에 부담이 적잖았다.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나상호는 8경기 만에 터뜨린 A매치 1호골이 결승골이 돼 기쁨이 더했다. 정우영은 1-0으로 불안하게 앞선 후반 37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A매치 4경기 연속골을 노렸던 황의조(보르도)는 골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번 소집에서 벤투 감독에게 처음 부름을 받은 196㎝ 장신 공격수 김신욱(상하이)은 후반 막판에 교체 출전해 짧은 시간만 소화했다.
벤투호는 지난 5일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비대칭 스리백 전술을 활용했다가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날 포백을 중심으로 4-4-2와 4-1-4-1 전술을 번갈아 사용했다.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를 중심으로 이재성(홀슈타인킬), 황인범(밴쿠버), 정우영, 나상호가 2선과 중원에서 지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