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챔스리그, 이강인에겐 꿈이 아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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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25명 엔트리 올라… 18일 첫판 첼시전 뛸지 관심
손흥민-황희찬도 포함돼

‘막내 형’ 이강인(18·발렌시아·사진)이 ‘꿈의 무대’라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강인은 UEFA가 5일 공개한 2019∼2020 챔피언스리그 팀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포함해 25명의 명단을 제출했다.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포지션 경쟁자인 미드필더 페란 토레스(19), 데니스 셰리체프(29) 등도 이름을 올린 상태여서 출전시간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발렌시아는 올 시즌 3경기를 치르면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고 이강인은 처음 2경기에 결장한 뒤 최근 경기인 마요르카전에서 후반 막판 교체로 투입돼 10분 정도 뛰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첼시(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LOSC 릴(프랑스)과 H조에 속한 발렌시아는 18일 첼시와 첫 경기를 치른다.

한편 손흥민(27·토트넘)과 황희찬(23·잘츠부르크)도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토트넘의 명단에는 손흥민을 포함해 델리 알리(23), 크리스티안 에릭센(27), 해리 케인(26) 등 팀의 주축인 ‘데스크(DESK) 라인’이 모두 포함됐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독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B조에 속했다. 토트넘은 19일 올림피아코스와 맞붙는다.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지난 시즌 우승팀 리버풀(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헹크(벨기에)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잘츠부르크의 첫 경기는 18일 헹크전이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이강인#발렌시아#챔피언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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