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사로잡는 축구제전… 아랍 전통문화로 형상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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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엠블럼 공개

4일 카타르 수도 도하의 수끄 와끼프 시장 내 한 건물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엠블럼이 걸려 있다. 도하=신화 뉴시스
4일 카타르 수도 도하의 수끄 와끼프 시장 내 한 건물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엠블럼이 걸려 있다. 도하=신화 뉴시스
4일 카타르 수도 도하를 비롯해 세계 주요 도시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공식 엠블럼이 공개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엠블럼 디자인에 전 세계를 연결하고 사로잡는 대회의 비전을 담았다. 아랍 문화의 특징적인 부분과 축구도 형상화했다”고 밝혔다.

엠블럼은 카타르의 상징색을 바탕으로 수학의 무한대 기호를 세로로 세운 모습이다. 모든 것이 이어지는 대회의 본질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숫자 ‘8’로도 보이는데 이는 8개의 경기장을 뜻한다. 전반적인 모양은 아랍의 전통적인 모직 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11월 21일부터 열리는 사상 첫 ‘겨울 월드컵’임을 감안해 날씨가 추울 때 사용하는 숄로 대회의 특성을 표현했다는 것이다. 이 밖에 숄 위에 수를 놓은 듯한 패턴, 왼쪽 위 기하학적인 공 모양, 카타르 글자 형태는 아랍의 전통문화 요소를 반영하고 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카타르 월드컵#월드컵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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