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참석…독립유공자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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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4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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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 /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6시30분 서울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일제강점기에 마라톤으로 국민들에게 용기를 준 손기정 선수의 후손인 이준승 손기정기념재단 사무총장과 꿈나무 이혜림 레슬링 선수와 함께 개막공연을 관람한다.

개회식은 Δ개식 통고 Δ선수단 입장 Δ국민의례 Δ개회선언(문체부 장관) Δ환영사(서울시장) Δ대회기 게양 Δ개회사(대한체육회장) Δ문 대통령 기념사 Δ선수선서 Δ주제공연 Δ성화점화 Δ식후행사 등 순서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차기 개최지인 경북을 시작으로 각 시도, 재외한인체육단체, 이북5도, 131명의 외국인주민선수, 서울특별시 등 총 42개 선수단 입장을 환영한다.

원로체육인 송순천 선수(1956년 멜버른 올림픽 권투 은메달)를 포함해 은퇴 체육인들이 결성한 ‘스포츠 합창단’이 애국가를 제창한다. 대한민국 100년의 울림을 이어간다는 의미로 어린이와 실버 음악인들로 구성된 ‘백년의 울림 브라스밴드’가 연주한다. 이어서 부천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과 수도방위사령부 게양수가 대회기를 들고 입장한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축하하며 선수와 체육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서 2032년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남북공동개최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다.

임윤미 당구 선수와 정영화 당구 선수, 장동영 육상 심판이 공정한 대회를 위한 선서를 한다. 주제공연에서는 ‘몸의 신화 백 년의 탄생’을 주제로 일제강점기부터 오늘까지 시련과 고난 속에 온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했던 대한민국 체육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보여준다.

개막식에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원로체육인, 체육 꿈나무 등 1만6000명이 초청을 받았고 시·도 선수단 4900명, 관람객 3만여명 등 총 5만여명이 자리한다.

특히 개회식에는 전국체육대회 100년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의미를 담아 ‘100년석(席)’을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영광체육단’을 결성해 체육을 장려하고 민족의식의 양양을 위해 노력한 김대중 선생(2001년 건국포장) 후손 등 국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64명과 원로체육인 132명 등 총 196명이 초청됐다.

이번 대회는 1920년 조선체육회가 개최한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 이래로 100회를 맞아 최초의 개최지인 서울에서 열린다. 전조선야구대회는 단일종목 대회지만 조선체육회의 창립 정신을 기리고 전통을 이어받는다는 뜻에서 전국체육대회의 기원으로 삼고 있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인 ‘하나 된 100년 대한민국이 뜁니다’는 스포츠가 대한민국 역사와 미래를 잇는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지난 100년과 미래 100년을 체육인과 국민이 함께 만들어간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대회는 오는 10일까지 총 47개 경기(정식종목 45개, 시범종목 2개)가 열린다. 3일 기준 2만4988명(선수 1만8588명, 임원 640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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