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이해인, 주니어 GP 2연속 금메달…김연아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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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9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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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이해인(14·한강중)이 29일(한국시간)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올댓스포츠 제공). © 뉴스1
피겨 이해인(14·한강중)이 29일(한국시간)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올댓스포츠 제공). © 뉴스1
피겨 이해인(14·한강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 진출했다.

이해인은 2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1.95점, 구성점수(PCS) 62.16점으로 합계 134.11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9.29점을 합해 총점 203.40점을 받은 이해인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해인은 2회 연속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5년, 2006년 김연아(은퇴) 이후 처음이다.

또한 이해인은 이날 프리스케이팅(134.11점)과 총점(203.40점)에서 한국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여자싱글 사상 역대 최고점을 경신했다.

종전 최고점은 지난해 김예림(16·수리고)이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얻은 프리스케이팅 130.26점과 5차 대회에서 얻은 총점 196.34점이었다.

이해인은 김연아(228.56점), 임은수(신현고·205.57점)에 이어 ISU 공인 200점을 돌파한 역대 세 번째 한국 여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이해인은 쇼트프로그램에서도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이해인은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파이어댄스’에 맞춰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프리스케이팅 7개 점프에서 모두 가산점을 받으며 클린 연기를 펼쳤고 스텝과 스핀에서도 모두 레벨 4의 최고점수를 받았다.

2위는 다리아 우사체바(197.19점), 3위는 안나 플로로바(181.96점·이상 러시아)가 차지했다.

이해인은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지난 3차 대회 때는 실수가 있어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행복하다”며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서게 돼 영광스럽다.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인은 30일 오전 11시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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