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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AD카드 위조 20대 중국 여성 긴급출국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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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AD카드 위조 20대 중국 여성 긴급출국정지

뉴시스입력 2019-07-25 16:10수정 2019-07-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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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중국 여자수영 국가대표 선수 극성팬, 26일 기소의견 송치 방침"

경찰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시설 접근 권한과 신원을 확인하는 등록인증(AD)카드를 위조한 중국인에 대해 출국정지 조치키로 했다.

자국 여성 선수의 극성팬인 중국인은 취재용 AD카드를 위조해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5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AD카드를 위조한 혐의(사문서 위조·위조 사문서 행사)를 받는 중국인 A(25·여)씨에 대한 긴급 출국정지 요청서를 법무부에 보낸다고 밝혔다.

보강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검찰 지휘를 거쳐 이 같이 조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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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20일 중국 자택에서 모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올려진 AD카드 사진을 보고 중국 국영 방송사 기자인 것처럼 AD카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컴퓨터용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중국 여자수영 국가대표 푸위안 후이 팬이다. 후이를 만나고 싶어 AD카드를 위조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21일부터 광주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선수 출입구 주변에서 디지털 카메라·스마트폰으로 선수들을 촬영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과도한 촬영을 제지하던 경찰관에게 위조한 AD카드를 보여준 점을 토대로 위조사문사 행사 혐의도 적용했다. A씨는 평소 범행 사실을 감추려고 AD카드를 가방에 넣어뒀다.

A씨는 입장권을 끊고 후이의 경기(50·100m 배영)를 1차례 관람했으며, 위조한 AD카드를 이용해 경기장에 들어온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가짜로 만든 AD카드에 붙여진 대회 공식 스티커(GWANGJU 2019)는 영어가 아닌 한문으로 쓰여 있었다. 이 스티커는 A씨가 2011년 중국 상하이수영대회 때 발급받아 갖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5시40분께 자원봉사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10일간 A씨의 출국을 정지시키고, 이르면 오는 26일 기소 의견으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한편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수사기관은 범죄가 의심되고 도주할 우려가 있는 외국인에 대해 긴급 출국정지를 요청할 수 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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