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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배드민턴 여고생 유망주 안세영, 세계 1위 격파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22 18:20
2019년 5월 22일 18시 20분
입력
2019-05-22 18:20
2019년 5월 22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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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혼합단체선수권 조 1위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희망으로 떠오른 안세영(광주체고)이 또 한 번 기분좋은 대형사고를 쳤다.
안세영은 22일 중국 난닝에서 열린 2019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그룹1 C조 2차전에서 대만을 게임스코어 3-2로 꺾었다. 전날 홍콩을 4-1로 대파한 한국은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혼합단체전은 남녀단식, 남녀복식, 혼합복식 등 총 5경기를 치러 승패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교 2년생인 안세영은 게임스코어 0-1로 끌려가던 2단식 주자로 나섰다.
안세영은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타이쯔잉(대만)을 세트스코어 2-1(14-21 21-8 21-16)로 격파했다.
1세트를 내줄 때만해도 패색이 짙었지만, 무서운 투지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2세트 19-18에서 2득점으로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고 3세트에서는 7-6에서 연속 6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막내의 활약에 힘을 낸 한국은 여자복식 장예나(김천시청)-공희용(전북은행) 조와 혼합복식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 조의 승리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린다. 2년 전 호주 대회에서는 7연패에 도전하던 중국을 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강 상대는 추후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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