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 위원장 “서울·평양 공동 유치 올림픽 정신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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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5일 2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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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IOC ‘3자 회동’, 도쿄올림픽 단일팀 종목 확정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15일(현지시간) IOC와 남북한 간 ‘3자 회동’에 앞서 남북 선수단 공동 입장과 단일팀에 관심을 표명하고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유치는 올림픽 정신을 보여주는 훌륭한 상징”이라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열린 ‘3자 회동’ 모두 발언에서 “전날(14일) 진행한 양자 대화를 통해 남북 모두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공동 입장과 남북 단일팀 구성에 매우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또 “남북이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에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공동 유치는 올림픽의 통일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위대한 상징”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북한의 김일국 체육상은 이날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오후 5시30분)부터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3자 회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3자 회동’에선 도쿄올림픽에 남북 선수단이 단일팀을 이뤄 나설 종목이 사실상 확정된다.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조정, 유도 등 4개 종목은 이날 밤 10시께 도쿄올림픽 단일팀 종목으로 확정돼 발표될 전망이다.

이번 회동에선 도쿄올림픽 개회식 때 남북 선수단이 공동으로 입장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고, 2032년 하계올림픽을 서울·평양이 공동유치하겠다는 의향도 전달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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