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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종료된 KBL 감독들의 재계약 여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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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종료된 KBL 감독들의 재계약 여부는?

정지욱 입력 2020-03-25 14:35수정 2020-03-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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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이상범 감독-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삼성 이상민 감독-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창원 현주엽 감독(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조기 종료되고 말았다.


KBL이 24일 이사회를 통해 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하면서 10개 구단 선수단은 일정을 마무리 했지만, 각 구단 사무국은 갑작스러운 마감과 새 시즌에 대한 준비를 하는 상황에서 시즌 티켓 환불, 선수단 향후 일정, 자유계약선수(FA) 등 풀어나가야 할 문제가 수북하게 쌓여있다. 주목할 부분은 감독과의 재계약 문제다.


10개 팀 중 원주 DB(이상범 감독), 인천 전자랜드(유도훈 감독), 서울 삼성(이상민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유재학 감독), 창원 LG(현주엽 감독)등 5개 팀은 사령탑 재계약 여부가 달려있다. 시즌 도중 추일승 감독이 사퇴한 고양 오리온은 새 감독 선임이 필요하다. 오리온의 경우, 추 감독을 대신 팀을 이끈 김병철 감독대행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할 가능성이 높다.



감독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팀 성적이다. 구단, 선수와의 관계, 외부 평가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일단 성적이 좋아야 재계약을 하는 데에 명분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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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의 이상범 감독,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 등은 재계약 가능성이 높다. 이상범 감독의 경우, 2017년 부임 이후 매 시즌 전력 이상의 성적을 내왔다. 구단과의 관계도 원활한 데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최근 2~3년 사이 DB는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에게 ‘가장 가고 싶은 팀’으로 손꼽히고 있는데, 여기에는 이상범 감독의 존재가 절대적이다. DB가 재계약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유도훈 감독(2009~현재)과 유재학 감독(2004년~현재)은 각자 소속팀을 10년 이상 이끌고 있는 장기 근속자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지도자들인데다 팀의 틀을 만들어 온 것은 기본이고 꾸준히 성적도 내왔기 때문에 재계약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팀은 삼성과 LG다. 대부분 계약기간 마지막 시즌 성적이 평가에 있어서 결정적 잣대가 된다. 조기 종료 된 올 시즌 성적에 대한 평가를 구단에서 어떻게 내릴지가 관건이다. 이상민 감독의 경우, 이번 계약기간(3년) 동안 한 번도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지 못했다. 선수기용과 활용 면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일단 보이는 성적에서 임팩트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 감독 개인에게는 올 시즌 정규리그 막바지 경기력이 좋아지는 과정에서 조기 종료된 점이 아쉽다.


현주엽 감독은 올 시즌 내내 하위권을 맴돈 성적이 아쉽지만, TV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리그의 흥행을 이끌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이를 통해 LG는 원정에서도 홈 팀보다 더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받는 팀으로 자리매김 한 바 있다.


감독 재계약 및 신임 감독 선임은 팀을 꾸리는 데에 있어 출발점인 만큼 각 구단은 발 빠르게 이를 마무리 짓고 새 시즌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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