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30점’ KGC, 현대모비스 잡았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0월 30일 2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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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KGC 브라운이 삼성 수비를 피해 슛을 쏘고 있다. 안양|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0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KGC 브라운이 삼성 수비를 피해 슛을 쏘고 있다. 안양|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안양 KGC가 홀로 30점을 올린 브랜든 브라운의 맹폭을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았다.

KGC는 3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77-66으로 꺾고 단독 6위(4승5패)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개막 3연패 후 3연승, 그리고 다시 3연패를 기록하며 7위로 내려앉았다.

나란히 3승5패를 안고 치른 맞대결에서 웃은 쪽은 KGC였다. 브라운의 맹활약이 단연 빛났다. 전반에만 20점을 넣은 브라운은 67-63으로 쫓긴 4쿼터 막판 골밑슛과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하나를 모두 성공시키며 결정적 수훈을 세웠다. 변준형과 박지훈도 각각 15점과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KGC는 초반부터 현대모비스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라건아, 이대성, 양동근 등 주축들이 선발에서 제외된 틈을 타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라건아가 없는 골밑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1쿼터 한때 20-8까지 앞서갔다.

현대모비스도 추격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격차가 12점으로 벌어지자 양동근, 함지훈, 라건아를 투입하며 반격했다.

그러나 KGC는 후반부터 주도권을 되찾으며 간격을 다시 벌리기 시작했다. 브라운이 골밑을 굳게 지켰고, 변준형과 박지훈이 내외곽에서 분전한 덕에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줄곧 10점차 안팎의 리드를 안은 KGC는 경기 종료 3분18초를 남기고 나온 브라운의 쐐기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로 승리를 사실상 확정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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