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 “활약 커진 국내선수, 체력관리 관건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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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30일 0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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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News1
29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News1
공동 선두로 올라선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이 남은 시즌 국내선수들의 체력관리가 순위싸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전자랜드는 29일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원정경기에서 79-72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시즌 전적 6승 2패로 원주 DB, 서울 SK와 함께 공동 선두 자리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3점슛을 앞세워 오리온을 압도했다. 3점슛 32개를 시도해 12개를 성공하며 오리온의 외곽수비를 뚫었다. 오리온은 3점슛 22개를 시도해 7개를 넣었다.

유도훈 감독은 “3점슛 시도가 많았다는 건 그만큼 찬스가 많았다는 뜻”이라며 “공격기회가 나오면 선수들은 얼마든지 3점슛을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도훈 감독은 앞으로 팀이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국내선수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선 김낙현이 2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고 이대헌이 16점, 강상재가 11점, 차바위가 10점을 보탰다.

반면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웨이는 5점 9리바운드, 섀넌 쇼터는 10점 6리바운드에 그쳤다.

유도훈 감독은 “외국인 선수 제도가 변경되면서 국내선수들의 비중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KBL은 외국인 선수 제도를 손봤다. 지난 시즌까진 1, 2, 3쿼터 중 2개 쿼터에서 외국인 선수 2명을 동시에 기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모든 쿼터에 외국인 선수 1명만 출전할 수 있다.

유 감독은 “규정 변경으로 국내선수들의 체력소모도 커졌는데 시즌을 치르는 동안 부상없이 체력관리를 하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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