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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대표팀, 25년 만에 승리안고 귀국…“기쁨보다 아쉬움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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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대표팀, 25년 만에 승리안고 귀국…“기쁨보다 아쉬움 커”

뉴스1입력 2019-09-09 19:47수정 2019-09-0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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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치고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 뉴스1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5년 만의 농구 월드컵 승리를 안고 귀국했다. 월드컵 14연패를 끊었다는 기쁨보다는 선수단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치고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지난 8일 중국 광저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FIBA 월드컵 17~32위 순위결정전 2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80-7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994년 캐나다 대회 이집트와 순위결정전(89-81) 승리 이후 25년 만에 월드컵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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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998년 그리스 대회 5전 전패, 2014년 스페인 대회 5전 전패 그리고 이번 대회 4연패까지 이어지던 월드컵 14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한국 농구 역사의 전환점을 만든 계기가 됐지만 입국장으로 들어오는 선수단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이번 대회 한국의 최종 성적은 1승 4패. 마지막 순위 결정전에서 승리를 얻긴 했지만 조별리그 3전 전패, 중국과 순위결정전 1차전에서도 패하는 등 4연패를 한 점이 선수단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김상식 감독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였다. 경기가 끝나고 나면 매번 ‘더 잘할 수 있었는데’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도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정말 열심히 뛰어줬고 최선을 다해줬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특히 코트디부아르전에선 주축인 이정현(KCC), 이대성(현대모비스), 김종규(DB)가 부상으로 빠지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족저근막염이 있는 정효근(상무)은 경기 내내 벤치를 지키며 사실상 8명이 마지막 경기에 나서야 했다.

발목을 다친 이정현은 부상 부위에 통증이 가시지 않아 절뚝거리며 입국장을 걸어 나왔다.

그는 “주장으로서 마지막 경기에 보탬이 못돼 죄책감이 많았다. 우리팀이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나섰으면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러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국내 소속팀으로 복귀, 오는 10월 개막하는 국내프로농구를 준비한다.

이승현(오리온)은 “아쉬움이 큰 대회였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배운 것도 많고 느낀 점도 많다”며 “무엇을 고쳐야할진 우리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에서 하나하나 바꿔가겠다”고 다짐했다.

(인천공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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