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김종규-전창진:김승기, 관심집중 첫 대결은?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26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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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2019~2020시즌 정규리그 일정 발표
10월5일 개막, 올스타전은 2020년 1월19일

프로농구 2019~2020시즌 정규리그가 10월5일 디펜딩챔피언 울산 현대모비스와 준우승팀 인천 전자랜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26일 2019~2020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확정했다.

‘어제의 동지에서 오늘의 적’이 된 이들의 첫 대결은 언제 열릴까.

10월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창원 LG와 원주 DB의 1라운드 대결이 이적생 김종규의 출전으로 관심을 받는다.

지난 시즌까지 LG에서 뛴 김종규는 자유계약(FA)을 통해 역대 최고 보수인 12억7900만원을 받고 DB로 이적했다. 안방이었던 창원을 찾아 친정팀과 처음 상대하는 날이다.

LG와 김종규는 FA 협상 과정에서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김종규의 사전접촉 의혹, LG 구단의 통화 무단 녹취 등이 불거졌다.

KBL 재정위원회가 타 구단 사접 접촉으로 인정할 만한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불인정해 김종규는 LG를 떠나 DB에 새롭게 둥지를 텄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와 김승기 감독이 지휘하는 안양 KGC인삼공사의 첫 대결도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다.

승부조작 및 불법 스포츠도박, 불법 도박 혐의를 모두 벗은 전 감독은 인삼공사 감독에서 물러났던 2015년 8월 이후 4년 만에 코트에 돌아왔다.

당시 코치였던 김 감독은 인삼공사에 잔류했고, 감독대행을 거쳐 한 차례 챔피언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했다.

전 감독과 김 감독은 용산고 선후배로 과거 원주 동부(현 DB), 부산 KT에서 감독과 코치로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절친한 사이였지만 전 감독이 불미스러운 의혹으로 물러나고, 오해가 생기면서 농구계에서는 둘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감독과 김 감독의 첫 지략대결은 10월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다. 두 팀은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대결한다.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두경민(원 소속팀 DB)을 비롯해 이재도, 전성현(이상 인삼공사), 이동엽(삼성) 등은 내년 1월8일 상무에서 전역해 9일부터 뛸 수 있다.

화·수·목요일에는 1경기, 금요일에는 2경기, 토요일에는 3경기, 일요일에는 4경기가 열린다. 평일 경기는 오후 7시, 주말 경기는 오후 3시와 5위에 나뉘어 열린다.

정규리그 종료는 내년 3월31일로 총 270경기가 열린다. 매해 12월31일 자정 무렵에 치러지는 ‘농구영신’ 매치는 KT와 LG의 재대결로 정해졌다. KT의 홈 부산에서 열린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19일에 열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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