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농구협회는 24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해 8월 31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출전할 대표팀 최종 엔트리(12명)를 결정해 발표했다.
최종 명단에는 진천선수촌 강화훈련과 대만 윌리엄 존스컵에 포함되지 않았던 베테랑 양희종(35·194㎝), 박찬희(32·190㎝)가 포함됐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온 정효근(28·202㎝)도 이름을 올렸다. 존스컵까지 대표팀에서 활약한 양홍석(22·195㎝), 전준범(28·195㎝), 송교창(23·200㎝), 안영준(24·196㎝), 임동섭(29·198㎝) 등 장신 포워드들이 대거 제외됐다.
농구대표팀을 지휘하는 김상식 감독(51)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대비해 장신 포워드들의 적극 활용을 모색했다. 하지만 대표팀 강화훈련과 존스컵을 치르는 과정에서 조직력에 아쉬움이 드러났고, 김 감독은 월드컵 예선을 통해 좋은 활약을 펼쳤던 베테랑 선수들의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은 26일부터 진천선수촌에 재소집돼 월드컵 본선을 위한 본격 준비에 돌입한다.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 B조에서 아르헨티나(8월 31일), 러시아(9월 2일), 나이지리아(9월 4일)와 경기를 펼친다. 대표팀은 다음 달 24일부터 27일까지 체코, 리투아니아, 앙골라 등이 참가하는 4개국 친선대회(인천)를 통해 전력을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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