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3인방’ 김종규-김민구-두경민, DB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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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30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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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구-김종규-두경민(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김민구-김종규-두경민(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경희대 3인방(김종규-김민구-두경민)’이 원주 DB에서 다시 뭉친다.

원주 DB는 전주 KCC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포워드 가드 김민구(28)를 영입한다. DB는 김민구를 받는 대신 KCC에 포워드 박지훈(30)을 내주는 조건이다.

DB는 올 시즌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28)에게 12억7900만원의 역대 FA최고 보수를 안긴 바 있다. 여기에 경희대 동기이자 절친인 김민구를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김종규와 김민구는 경희대 시절 두경민(28·국군체육부대)과 함께 트리오를 구축하며 ‘경희대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대학시절 활약으로 셋은 2013년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3순위(1순위 김종규·LG, 2순위 김민구·KCC, 3순위 두경민·DB)로 지명되었다. 프로에서 각자 다른 팀 소속으로 뛰었던 김종규, 김민구, 두경민은 6년 만에 DB에서 만난다.

오프시즌 동안 김종규, 김민구를 영입한 DB는 국군체육부대에서 군복무 중인 두경민(28)이 내년 1월 제대하면 김종규-김민구-두경민으로 이어지는 ‘경희대 3인방’ 라인업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여기에 DB는 삼성에 슈터 정희원(25)를 내주고 베테랑 포인트가드 김태술(35)을 영입했다. 안양 KGC시절 이상범 감독과 2011~2012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영광을 함께 누린 바 있는 김태술은 DB에서 이 감독과 재회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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