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FA 이적 김종규 보상선수로 서민수 선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5월 28일 1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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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수. 스포츠동아DB
서민수. 스포츠동아DB
LG “현재와 미래 모두 고려한 결정”
서민수 내년 1월 상무 제대 후 LG행


남자프로농구 창원 LG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원주 DB로 이적한 김종규(28·207㎝)의 보상선수로 상무에서 복무중인 장신 포워드 서민수(26·197㎝)를 선택했다.

LG는 “코칭스태프가 참석한 회의를 통해 서민수를 보상선수로 지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LG는 김종규에 대한 보상으로 서민수와 김종규의 2018~2019시즌 연봉의 50%인 1억6000만 원을 DB로부터 받는다. 김종규는 FA 자격을 얻어 KBL 역대 한 시즌 최고 연봉인 12억7900만 원에 DB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LG 관계자는 “어제(27일) DB에서 보호선수 명단을 전달받은 뒤 보상선수 선택을 위한 회의를 가졌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코칭스태프와 구단 프런트 모두 서민수를 선택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민수가 내년 1월초 상무에서 전역하는데 2019~2020시즌 경기에 많이 출전할 수 있는데다 장기적으로도 팀의 포워드 라인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서민수는 2015~2016시즌 프로에 데뷔해 DB에서만 3시즌을 뛰었다. 2017~2018시즌에는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에 출전해 평균 22분52초를 뛰며 5.5점·4.1리바운드·1.3어시스트를 기록해 DB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장신이면서 외곽슛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로 현재보다는 미래가 더 기대되는 자원이다. 2017~2018시즌을 끝으로 군에 입대해 상무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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