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무대를 향한 박지수의 재시동…WNBA 개막전 출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5월 27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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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박지수. 사진제공|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박지수. 사진제공|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27일 WNBA LA 스팍스전 출격
7분여 출전 득점 없이 4R 기록
2년차 시즌 더 나은 활약 펼칠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를 향한 박지수(21·라스베이거스 에이시즈)의 재도전이 시작됐다.

박지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센터에서 펼쳐진 LA 스팍스와의 2019 WNBA 홈개막전에 출전했다. 팀에서 백업 센터 역할을 맡고 있는 그는 7분32초간 뛰며 득점은 없었고, 3리바운드·1가로채기를 기록했다. 2차례 필드골을 시도했지만 성공시키지 못했다. 라스베이거스는 83-70으로 승리했다.

WNBA 2년차를 맞이한 박지수는 첫 시즌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일념으로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팀 내 경쟁이 만만치 않다. 쟁쟁한 센터들이 수두룩하다. 그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출전 시간을 늘리며 더 나은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는 만큼 올 시즌도 그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박지수는 WNBA 1년차 시즌에 32경기에 출전해 평균 13분 정도를 뛰며 2.8점·3.3리바운드·0.9어시스트·0.6블로킹 등을 기록한 바 있다.

WKBL 청주 KB스타즈에서 뛰었을 때 박지수는 팀의 1옵션 센터였다. 게다가 팀의 전술과 전략 모두 박지수가 중심축이었다. 그러나 WNBA에서는 다르다. 박지수는 백업 센터다. 공격에서의 옵션도 많지 않은 만큼 수비에 더 치중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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