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라이벌 한국” 日언론, 양현종·하재훈·박병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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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1일 0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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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10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도쿄돔 호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공식 기자회견에서 각국 감독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스캇 브로셔스 미국 감독, 김 감독, 데이비드 닐슨 호주 감독, 이나바 아츠노리 일본 감독, 홍이중 대만 감독, 후안 카스트로 멕시코 감독. 2019.11.10/뉴스1 © News1
김경문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10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도쿄돔 호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공식 기자회견에서 각국 감독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스캇 브로셔스 미국 감독, 김 감독, 데이비드 닐슨 호주 감독, 이나바 아츠노리 일본 감독, 홍이중 대만 감독, 후안 카스트로 멕시코 감독. 2019.11.10/뉴스1 © News1
일본 언론이 한국을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최대 라이벌’로 꼽으며 한국의 주요 선수들에 주목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1일 ‘최대 라인벌 한국은 안정감 발군의 투수진이 위협적’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상대국들의 전력을 분석했다. 일본을 제외한 5개국에 관한 기사이지만, 제목에는 한국만 언급돼 있다.

스포츠닛폰은 한국의 전력을 분석하며 “전체 전력을 놓고 볼 때 일본의 최대 라이벌”이라며 “예선라운드는 3경기에서 단 1실점, 투수들의 안정감이 발군”이라고 적었다.

이어 “6일 호주전에서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1위 양현종이 6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며 “7일 캐나다전은 올 시즌 17승을 올린 김광현이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두 좌완투수가 강력한 기둥”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하재훈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신문은 “구원진의 하재훈은 야쿠르트 스왈로스 출신”이라며 “2016년 야쿠르트에 있을 때는 야수였으나 투수로 전업해 올 시즌 리그 최다인 36세이브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야수진도 쟁쟁하다. 4번타자는 33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 예선라운드 첫 2경기에서는 무안타였으나 8일 쿠바전에서 2안타 1타점을 기록해 살아날 기미를 보였다”고 타자들 중에는 박병호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스포츠닛폰은 기시 다카유키(라쿠텐 골든이글스)를 16일 한국전 선발투수로 예상했다. 기시는 “던지라고 할 때 던질 뿐”이라며 “불펜에 대기해야 할 때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는 올 시즌 부상 여파로 15경기에서 3승5패 평균자책점 3.56에 그쳤다. 그러나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8차례나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는 등 일본 프로야구 통산 125승을 기록한 베테랑 우완이다.

(도쿄(일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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