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투펀치’ 김광현·양현종…2019 일구대상 공동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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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8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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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왼쪽)과 양현종.© 뉴스1
김광현(왼쪽)과 양현종.© 뉴스1
한국야구대표팀의 원투펀치 김광현(SK)과 양현종(KIA)이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의 일구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일구회는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일구대상자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나누리병원 일구대상’에는 김광현과 양현종이 공동 수상자로 결정됐다. 2007년 프로데 데뷔한 두 선수는 나란히 현역 최다인 136승을 올린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다.

고교 시절인 2006년 세계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쌍두마차를 이루며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어 김광현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비롯해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2015년 프리미어12 등에서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

양현종 역시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등에서 활약했다.

두 선수는 야구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필드 밖에서는 다양한 선행으로 프로야구 선수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힘을 썼다.

김광현은 통산 100승을 기념해 한정판 글러브를 만들어 그 수익금으로 유소년야구장학금으로 썼으며 소아암 어린이에게 모발을 기부했다. 또 실종 아동 찾기에 힘을 쏟는 등 다양한 선행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현종은 모교인 광주 동성고 후배를 위해 버스를 기증했으며 소외계층 등을 위해 조용하게 기부 활동을 펼치며 야구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은 내달 6일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 홀에서 진행된다.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최고타자, 최고투수 외 7개 부문의 수상자는 15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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