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폴 라이브] ‘다시 SK와 PO’ 장정석 감독, “지금 분위기면 더 좋은 경기 가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0월 10일 2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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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장정석 감독.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키움 장정석 감독.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승장 키움 장정석 감독 = 선수들이 원 팀이 된 느낌을 받았다. 팀으로 똘똘 뭉쳐 만든 승리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전체 시리즈의 승부처가 있다면?) 2차전 아니었을까요? 쉽게 질 경기라고 생각했다. 8회 박병호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오고, 동점타에 연장 승리를 거뒀다. 그 경기가 가장 크다. (추격조 안정감의 원동력은?) 확률에 따라 기용 중이다. 김동준, 양현, 이영준은 추격조이긴 하지만 LG 상대로 강했다. 승리조보다도 지표들이 좋았다. (시리즈 MVP 박병호를 칭찬한다면?) 정말 최고다. 1차전 끝나고 ‘박병호 시리즈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게 됐다. 팀을 하나로 만든다는 건 감독 혼자 하기 힘든 일이다. 주장 김상수를 비롯해 오주원, 박병호 등 베테랑 덕에 똘똘 뭉쳤다. 그런 부분까지도 고맙다. (지난해 PO 상대였던 SK와 다시 만난다.) 지난해와 같은 단계에 만났는데, 남은 사흘 잘 준비하겠다. 지금 분위기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LG 류중일 감독.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LG 류중일 감독.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패장 LG 류중일 감독 = 경기 초반 기세를 잡았는데 2회, 5회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가며 추가점을 못낸 데서 흐름이 끊기지 않았나…. 8회 김하성에게 2타점 맞은 것도 아쉽다. (전체 시리즈에서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2차전 8,9회를 못 막은 게…. (LG에서의 첫 가을야구였다) 준PO 동안 우리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을 거라고 믿는다. 내년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처음 LG 왔을 때 베스트9이 없었다. 올해는 베스트9이 생겼고, 뭔가 짜임새가 생긴 것 같았다. (인터뷰를 마치기 전에) 올 시즌 끝났는데, 그동안 성원해주신 LG 팬들께 미안하기도 하고…, 성원에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조금 더 높은 곳에서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잠실|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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