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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투수들은 던지고 싶다…야속한 빗줄기에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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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투수들은 던지고 싶다…야속한 빗줄기에 허탈

뉴스1입력 2019-09-11 06:12수정 2019-09-1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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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김광현. © News1

던지고 싶은 SK 와이번스 투수들. 하지만 날씨의 훼방이 이어지고 있다.

SK는 9월 이후 무려 5번이나 우천취소를 경험했다. 이달 들어 아직 3경기밖에 치르지 못했다. 지난 4일을 시작으로 5일, 6일, 7일 그리고 10일까지. 4일 연속 취소에 6일 홈경기는 1회초 수비만 한 뒤 1회말이 시작되기 전에 우천노게임 되는 불운을 맛봤다.

경기감각에서의 우려는 물론 에너지만 소진하는 아쉬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에이스인 김광현도 이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 6일 홈 두산전에 선발등판해 1이닝을 멋지게 마무리했지만 이내 경기가 취소되며 힘만 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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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0일 경기에 다시 한 번 선발로 출격하려 했지만 일찍부터 내린 거센 빗줄기로 결국 기회가 사라졌다. 아쉬웠던 김광현은 몇 차례나 덕아웃에서 나와 야속한 하늘을 바라봤다.

급기야 염경엽 SK 감독은 다음 날인 11일 키움과 경기에도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내보낸다고 밝혔다.

이는 올 시즌 SK의 행보를 생각하면 굉장히 이례적인 경우다. 염경엽 감독은 시즌 내내 우천취소 시 선발투수의 로테이션을 다음 차례로 넘기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김광현이 지난달 31일 LG전 이후 몇 차례나 몸만 풀고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기에 자연스럽게 경기감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시즌 막판이라 당장의 원칙보다는 효율적인 마운드운영에 더 포커스를 맞춘 셈이다.

던지고 싶은 투수는 김광현 뿐만 아니다. 염경엽 감독은 10일 “(김)태훈이도 상태가 좋다. 오늘부터 던질 수 있다”며 출격을 예고했다.

이어 “태훈이가 지난 8일 경기부터 대기하고 있었다”고 밝히며 빠른 회복세를 바탕으로 준비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최근 왼쪽 팔꿈치 뼛조각으로 인해 통증을 느낀 김태훈은 지난 3일 이후 등판 없이 관리를 받고 있다. 이번 시즌 후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다만, 8일 경기에 나서지 않은 김태훈은 10일 경기마저 우천취소되며 휴식이 더 길어지게 됐다.

염경엽 감독도 계속된 우천취소에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단독선두인데다 정규시즌 우승을 향하고 있는 SK는 팀 순위와는 무관하게 시즌 막판, 여러 부분을 점검하고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계속된 빗줄기로 계획이 자꾸 꼬이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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