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ERA 0.51’ KIA 양현종, KBO리그 8월 MVP 선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9월 8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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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와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공동 시상하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8월 최우수선수(MVP)’의 주인공은 양현종(31·KIA 타이거즈)이었다.

양현종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신한 SOL(쏠)’에서 진행한 팬투표를 각각 50%의 비율로 합산한 결과 총점 41.74점을 획득, 36.97점을 얻은 박병호(키움 히어로즈)를 제치고 8월 MVP에 선정됐다. 8월에만 KBO 투수상에 이어 월간 MVP까지 거머쥐며 기쁨을 더했다.

양현종은 8월 5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0.51(35.1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KBO리그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뽐냈다. 특히 8월 4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선 99구만으로 완봉승을 거두며 올 시즌 정규이닝 기준 최단 시간 경기(1시간 59분)를 만들어냈고, 지난 8월 28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역대 5번째 개인 통산 1500삼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 시즌 월간 MVP 수상은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양현종은 상금 200만원과 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를 받는다. 또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양현종의 모교인 광주동성중학교에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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