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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앞둔 LG 타선, 새로운 고민 된 외야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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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앞둔 LG 타선, 새로운 고민 된 외야 조합

서다영 기자 입력 2019-07-17 16:30수정 2019-07-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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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중일 감독.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 외야는 재차 ‘격전지’가 됐다. 외야수 면면이 출중한 활약을 이어가면서 베스트 라인업을 구성하는 데 대한 류중일 감독의 ‘행복한 고민’이 더 깊어졌다.

사실상 LG 타선은 외야진이 이끈다고 봐도 무방하다. 16일까지 규정 타석을 소화한 타자 가운데 팀 내 타율 상위권은 모두 외야수가 차지하고 있다. 좌익수 김현수(0.310), 중견수 이천웅(0.308), 우익수 채은성(0.304)에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형종(0.281)이 뒤를 잇는다. 이렇다보니 외야수 전원이 타선에서도 요직을 맡고 있다. 이천웅이 붙박이 리드오프를 책임지고 김현수, 채은성, 이형종은 클린업 트리오를 비롯한 중심타선에 배치된다.

하지만 근래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1군 야수 엔트리가 최상의 전력으로 꾸려지면서 네 명의 외야수가 한 경기에 전원 선발 출장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우선 박용택이 12일 팔꿈치 부상을 털고 복귀한 이후 열린 4경기에서 모두 지명타자를 맡았다. 여기에 경미한 발목 부상을 입었던 채은성도 회복을 마쳐 16일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같은 날 교체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도 정식 등록됐다. 모두 주 포지션이 외야다.

우선 페게로는 기존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의 포지션인 1루수로 나선다. 본래 페게로에게 가장 익숙한 자리는 우익수지만 팀 내 외야가 포화 상태에 이른 점을 감안해 1루를 맡겼다. 영입 과정에서도 과거 일본리그에서 2년 반 가량 뛰며 1루를 본 경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16일 SK 와이번스전서는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고, 4타수 1안타에 안정적인 수비를 묶어 팀 내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날 채은성은 9회 대타로 출장해 가볍게 몸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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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좋은 기회다. 당초 LG는 김현수~이형종~채은성 조합으로 시즌을 출발했다. 그러던 중 4월 이형종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이천웅이 새로운 주전 멤버로 입지를 다졌고, 부상을 털어낸 이형종은 5월 박용택(팔꿈치 부상)의 공백을 메우는 식으로 큰 위기 없이 전반기를 치러왔다. 7월 초 채은성이 열흘간 휴식을 취했을 때는 이형종이 우익수를 맡았다.

팀 타율 8위(0.261)를 기록하며 타선의 폭발력이 다소 아쉬웠던 LG는 이제 가용 야수 자원이 모처럼 풍성해졌다. 류 감독 역시 선수별 컨디션,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선발 라인업에 적절한 변화를 줄 계획을 밝혔다. 한편으로는 대타 카드도 한결 두둑하게 갖추게 돼 경기 후반 무게를 더할 수도 있다. 유연한 선수단 운용으로 공격력을 극대화해야 할 LG다.

인천|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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