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투어 1500번째 경기서 53분 만에 승리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22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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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의 나이에도 관록을 자랑하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3위)가 개인 통산 1500번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페더러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 바젤 단식 1회전에서 페터 고요프치크(30·독일·112위)를 2-0(6-2 6-1)으로 완파했다.

2017년과 2018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일군 페더러는 53분 만에 승리를 일구며 3년 연속 우승을 향해 기분좋게 출발했다.

그는 고국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9차례 우승했다. 부상으로 불참한 2016년을 제외하고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경기는 페더러의 투어 대회 1500번째 경기였다.

1998년 프로 무대를 밟은 페더러는 올해 3번의 우승을 포함해 102차례 투어 대회 정상에 섰다. 메이저대회에서는 20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승리를 포함해 페더러의 투어 대회 통산 전적은 1232승 268패다.

페더러는 두산 라요비치(29·세르비아·33위)-라두 알보트(30·몰도바·49위)의 1회전 승자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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