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테가 상대’ UFC 정찬성 “올해 최고의 경기 만들 것”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0월 17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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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동아일보DB
정찬성. 동아일보DB
“이 경기는 올해 최고의 이벤트가 될 겁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2)이 4년 만에 열리는 UFC 한국 대회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찬성은 오는 12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165 브라이언 오르테가(28)와의 페더급 매치에 출전한다. 랭킹 6위에 올라 있는 정찬성은 랭킹 2위 오르테가를 잡고 타이틀전에 도전한다는 의지다.

이에 앞서 1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정찬성과 오르테가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두 파이터는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이번 대회를 앞둔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첫 한국 대회를 앞둔 정찬성은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금 이 심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그저 빨리 싸우고 싶은 마음뿐이다. 준비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르테가 역시 “한국에 들어온 후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정말 모두 예의 바르고, 종합격투기를 진심으로 좋아하더라. 이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로의 대결에 있어서는 둘 모두 자신감에서 뒤지지 않았다. 정찬성은 “단언컨대 오르테가와 나의 경기는 올해 최고의 이벤트가 될 것이다. 판정으로 갈 것 같지는 않다. 빠른 승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르테가는 “막상막하의 터프한 대결이 펼쳐질 것이다. 정찬성과 나는 링 안에서 모든 걸 보여주는 스타일이다. 부산에서 아름다운 싸움을 보여주겠다”고 답했다. 막바지 대회 준비에 있어서는 정찬성이 “미국 애리조나로 간다. 세계 최고의 코치들과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고, 오르테가는 “이제부터는 규칙적인 트레이닝으로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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