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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북한전은 안 좋았던 경기, 상대 워낙 거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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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북한전은 안 좋았던 경기, 상대 워낙 거칠어”

뉴시스입력 2019-10-17 07:32수정 2019-10-1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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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평양 원정을 두고 “간략하게 말하면 안 좋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북한과의 원정 경기를 마치고 17일 오전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벤투 감독은 ‘경기가 어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국은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해당 경기는 중계권 협상 결렬로 전파를 타지 못했다. 심지어 일반 관중의 출입도 불허됐기에 경기를 지켜본 이는 양팀 관계자들과 북한측의 초청을 받은 몇몇 인사들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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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의 입을 통해 조금이나마 경기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벤투 감독은 “준비하고 원한 경기력이 충분히 안 나왔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상대가 못하게 해 전반에는 플레이가 잘 안 됐다. 빠르게 공을 주고받으면서 뒷공간을 침투하는 것이 안 나왔다”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 들어 전술 변화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 답답했던 전반에서의 4-4-2 포메이션을 4-3-3 포메이션으로 수정해 북한 수비에 혼란을 줬다. 황희찬(잘츠부르크), 권창훈(프라이부르크), 김신욱(상하이 선화) 등 교체 카드도 모두 활용했다.

벤투 감독은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포메이션만 바꿨는데 플레이가 살아났다. 후반 마지막 30분은 잘 됐다. 미드필더 사이 공간을 활용해 좋은 플레이를 했고, 골 기회가 있었는데 무승부가 됐다”고 말했다.

수비를 두고는 “큰 위기 없이 잘 대응했다. 전반적으로 콘트롤 했다. 어려운 환경에서 집중을 잘 한 부분은 만족한다”고 보탰다.

상대의 거친 플레이는 한국 선수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북한의 반칙으로 툭하면 휘슬이 울리면서 흐름도 이어가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상대가 워낙 거칠었다. 거친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주심이 상황을 조정하고, 선수들에게 주의를 주는 것이 자주 반복됐다. 흐름이 평소처럼 이어지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주민들의 입장이 제한된 무관중 경기가 된 것을 두고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특별한 것은 없다. 축구란 스포츠는 관중이 많이 들어와야 재밌는데 그런 부분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벤투 감독은 “주어진 환경에 맞춰 잘 준비해야 한다. 그렇게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인천공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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