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U-22 감독 “우즈벡 평가전 통해 얻을 건 다 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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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0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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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U-22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학범 U-22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오는 11일과 14일 우즈베키스탄과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서는 김학범 감독이 “평가전을 통해 얻을 건 다 얻겠다”며 “선수들의 경기력 체크는 물론 어떤 선수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더 능력을 발휘할지 보겠다. 아울러 상대방 분석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오는 11일과 14일 각각 화성종합경기타운,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팀이다. 한국은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내년 1월 2020 AFC U-23 챔피언십 C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중국, 이란과 8강 티켓을 다툰다. 이에 앞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

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 우리가 조별 예선에서 만나지만 서로 평가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여러 각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준비과정이) 쉽지 않았다. 지금도 고민 중이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얻을 건 다 얻겠다. 준비와 실험을 다각도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우선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을 체크하고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또 우즈베키스탄에 우리 선수 중 어떤 선수가 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지켜보겠다”며 “아울러 상대 분석을 하겠다. 우즈베키스탄이 어떤 플레이를 하고, 누가 요주의 인물이고, 어떤 전술을 준비해야 할지 살피겠다”고 ‘얻을 것’에 대해 세 가지로 압축했다.

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에 대해 “수준이 굉장히 좋다. 비록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멤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바로 그 밑 수준의 경기력을 갖고 있다”며 “조직력이 좋다. 또 최근 이집트, 이란 등 평가전에서 4승을 거둘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갖췄다. 아시아에서 상위클래스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내년 1월 AFC U-23 챔피언십을 세 달여 앞둔 지금 U-22 대표팀에 대해 “(선발되는) 선수들의 폭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최종 명단 발표까지 이런 과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조별리그 상대도 정해졌고 상대에 맞게 우리도 바운더리 안에서 최대 능력을 가진 선수들로 (최종 명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기도 했다.

아울러 “2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모든 선수를 기용할 것이다. 얻을 수 있는 것을 얻어야지, 승패에 얽매이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다”며 “부상이 없다면 모든 선수를 다 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화성=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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