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긴장해라…‘유희관 10승’ 두산, KIA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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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0일 22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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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유희관. /뉴스1 © News1
두산 베어스 유희관. /뉴스1 © News1
두산 베어스가 유희관의 호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꺾고 선두 SK 와이번스를 더욱 압박했다.

두산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 시즌 15차전에서 6-2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KIA전 3연승, 금요일 6연승 기록도 이어간 두산은 82승54패를 기록해 2위 자리를 지켰다. KIA는 잠실 7연패에 빠지며 59승2무77패로 7위에 머물렀다.

선발 유희관이 7⅔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8패)째를 챙겼다. 이로써 유희관은 2013년부터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4번째 대기록이다.

KIA는 3회말 실책 2개가 겹쳐 대거 5실점하는 등 시종일관 무기력한 모습으로 완패를 당했다. KIA 선발 이민우가 5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6패(1승)째를 기록했다.

3회말 두산의 공격에서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유찬의 중전안타가 이어져 무사 1,3루. 이유찬도 2루를 훔쳐 2,3루를 만들었다.

정수빈이 1루수 땅볼로 아무런 소득없이 물러났지만 최주환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호세 페르난데스의 볼넷과 김재환의 내야안타로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는 오재일의 1루수 땅볼로 추가점이 만들어졌다.

KIA로선 그 이후가 아쉬웠다. 2사 2,3루에서 박세혁이 다시 1루수 땅볼을 쳤다. 이를 1루수 류승현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는 첫 번째 실책을 범했다. 그리고 류승현을 맞고 굴절된 타구를 2루수 김선빈이 1루에 악송구하는 두 번째 실책이 겹쳤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3회말에만 대거 5득점에 성공한 두산은 4회말 류지혁의 안타와 도루, 정수빈의 적시타로 가볍게 추가점을 냈다. 5회초 KIA가 이정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으나 승부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했다.

결국 두산은 9회초 바뀐 투수 함덕주가 터커에게 솔로홈런을 내준 끝에 6-2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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