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스가 결국…’ 퓨처스 프라이데이, 20일로 우천 연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7월 19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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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창원NC파크. 창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창원NC파크. 창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밤새 창원NC파크를 뒤덮은 빗줄기가 결국 행사 진행에 차질을 낳았다. 올스타 프라이데이는 무산됐다.

KBO는 19일부터 이틀간 창원NC파크에서 2019 올스타전 행사를 준비했다. 올스타 프라이데이로 명명된 19일은 퓨처스 올스타전부터 홈런 레이스 예선이 예정됐으며, 20일에는 올스타전 본경기와 홈런 레이스 결선, 그리고 팬과 함께하는 슈퍼 레이스 진행이 예정됐다.

하지만 5호 태풍 다나스의 북상이 발목을 잡았다. 18일 밤부터 남부지방에는 강한 비가 내렸고, KBO 관계자들도 발을 동동 굴렀다. 어느 때보다 열심히 올스타전을 준비했기에 ‘이번만은 제발…’을 거듭 되뇌었다.

구장 관계자들은 18일 오후 9시부터 내야 전 지역에 방수포를 덮어뒀지만 쉬지 않고 퍼부은 비에 외야는 이미 웅덩이가 곳곳에 생겼다. 퓨처스 올스타전 주심이었던 김한상 심판과 KBO 관계자들이 오후 3시50분경 그라운드 전체를 살폈지만, 도전히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국 KBO는 오후 4시를 기해 연기를 공식선언했다.

한편 퓨처스 올스타전은 20일 정오 열릴 예정이며, 종료 후 곧장 홈런 레이스 예선이 진행된다. 올스타전 본경기는 18시 개최 예정이다.

문제는 20일에도 비가 내릴 경우다. 다나스의 이동 경로를 살펴보면 20일 들어 빗줄기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KBO는 최악의 경우까지 대비하고 있다. 현재 계획대로면 20일 우천 시 퓨처스 올스타전 진행을 포기한 채 21일에 모든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창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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