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멤버 8인, 한 달 만에 소속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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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12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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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의조-황희찬(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손흥민-황의조-황희찬(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9월 두 차례의 A매치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표팀 해산과 함께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감바 오사카), 황희찬(함부르크), 이승우(베로나), 김민재, 송범근(이상 전북 현대), 황인범(아산 무궁화), 김문환(부산아이파크) 등 8명의 선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AG)에 이어 국가대표팀 일정까지 잇달아 소화했다. 8월 초·중반 합류한 해외파 선수들은 한 달여 만의 소속팀 복귀다. 7월 31일에 AG대표팀에 합류한 국내파 선수들은 무려 한 달 반 가량 소속팀에서 나와 있었다. 이들은 AG에서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한 뒤 대표팀 훈련, A매치 출전까지 했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엄청났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소속팀 주축선수이기 때문에 쉴 틈이 없다.

혹사논란까지 벌어졌던 손흥민의 경우, 25일여 동안 무려 8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15일 리버풀과의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를 치르기 위해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AG와 대표팀 주축 공격수로 활약한 황의조는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9경기를 뛰었다. 휴식이 절실하다. 황의조의 소속팀 감바 오사카(일본)는 J리그1에서 6승6무13패로 18개 팀 중 17위에 머물러있다. 강등권 위기에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15일 비셀 고베와의 경기부터 곧장 황의조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AG기간 동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함부르크(독일)로 이적한 황희찬 역시 15일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 출전이 예상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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