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혹사 우려 속 런던 복귀…“부상 조심, 자랑스러워” 응원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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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12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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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FC)이 휴식 없이 영국으로 출국한다.

‘벤투호 1기’의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12일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위해 영국 런던으로 돌아간다. 손흥민은 13일 새벽 런던에 도착해 시차적응과 회복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손흥민은 EPL 2017-2018 시즌에서 37경기를 뛰고 2018 러시아월드컵 준비를 위해 5월 중순 귀국했다. 그는 각종 평가전과 월드컵 본선 3경기까지 소화한 뒤 소속팀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미국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ICC), 뉴캐슬과의 EPL 개막전을 소화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위해 다시 귀국했다.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 그는 코스타리카, 칠레와의 평가전까지 치렀다.

살인적인 일정에 ‘혹사’ 논란이 불거지기도 한 가운데, 손흥민의 출국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우려를 표했다. 무리한 일정이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다.

하***은 “진짜 고생한다. 열심히 하는 건 정말 고마운데 휴식도 좀 하자”고 했고, 시***은 “시차 적응도 힘들 텐데 몸 관리 잘 하길”이라고 말했다. 아***은 “이러다가 손흥민 큰 부상 당할까봐 걱정이다”이라며 걱정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도 큰 활약을 펼치길 바라는 팬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패***은 “고된 일정과 비행으로 몸은 힘들겠지만 경기 감각은 다른 선수보다 더 올라왔을 테니, 부상 조심하고 시즌 시작 잘해보자. 세계 25위 몸값선수가 한국에 있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아***도 “손흥민은 토트넘 핵심이고 그 자리에서 빛나는 게 팬들에게 최고의 기쁨을 주는 거다. 국대 혹사로 말 많지만 시즌 시작인데 가서 부디 날아 주길”이라며 응원했다.

한편, 손흥민은 11일 칠레와의 평가전을 0-0 무승부로 마친 뒤 “혹사논란에 대해 들었는데 (나는) 많이 뛰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영광이다. 힘들지 않다”며 “어떤 경기도 설렁설렁 뛸 수 없다. 책임감을 갖고 뛰어야 한다.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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