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기 교훈 얻어” 장현수 인터뷰에 누리꾼 “국대, 교훈 얻는 자리 아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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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12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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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장현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장현수(27·FC도쿄)가 또 한 번의 큰 실수로 도마 위에 올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친선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김영권과 함께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장현수는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 2분쯤 치명적인 패스 실수를 범했다. 골키퍼 김진현에게 내준 백패스가 상대 디에고 발데스에게 향한 것.

다행히 발데스가 김진현을 제치고 시도한 왼발슛이 골문을 벗어났지만, 한국의 패배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경기가 종료된 후 장현수는 “진현이형이 나에게 ‘뒤에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는데 내가 듣지 못했다. 커뮤니케이션의 문제가 있었다. 내가 앞으로 걷어냈으면 문제가 없었을 텐데 백패스를 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 몇 초가 90분보다 길었다. 다시는 해선 안 될 실수다. 매 경기 교훈을 얻는다. 오늘도 심장이 조금 더 성장한 거 같다”며 “연습을 통해 빌드업 부분을 더 발전시키려 한다. 수비적인 것도 더 많이 신경 쓰고 있다”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인***은 “국가대표는 교훈을 얻는 자리가 아니다. 국가대표에서 다시 보고 싶지 않다”며 일침을 가했다.

sw***은 “장현수는 미안하지만 아닌 것 같다. 장현수는 결정적 수비실수가 경기마다 한 두 번은 나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개***도 “장현수는 국가대표에서 제외시켜라. 장현수 때문에 지는 경기, 질 뻔한 경기가 수두룩하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장현수는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스웨덴-멕시코전) 경기에서 핸드볼 반칙, 섣부른 태클 등 실수를 범해 많은 비난은 받은 바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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