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온 ‘뚝’… 두툼한 옷 챙기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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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산간지역 영하로 떨어져

30일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내륙을 중심으로 수요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4∼5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원 산간 일부는 아침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져 수은주가 영하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9일 오후 11시를 기해 강원 일부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를 비롯해 강원 춘천 3도, 대전 6도, 광주 8도 등이다. 낮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해 서울 18도, 대구 19도, 부산 20도 등으로 예보됐다.

한편 2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올가을 첫 황사가 나타났다. 수도권에 10월 황사가 발생한 건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8일 몽골 남부와 중국 북동부에서 발생한 황사가 서해상을 거쳐 유입되면서 전국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올라갔다. 서울의 시간당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7시 135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 분의 1g)까지 올랐다가 오후 2시 119μg으로 낮아졌다. 같은 시간 부산의 미세먼지 농도는 36μg에서 192μg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인천과 서울을 시작으로 제주와 경남, 전북 등에 차례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m³당 농도가 2시간 넘게 150μg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다만 이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보통 수준이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기상청#강원산간지역 영하#가을 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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