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까지 ‘물폭탄’…서울 등 호우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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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5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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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유발 정체전선, 서해상~중부지방 위치
20㎞/h 속도로 북동진…밤까지 60~100㎜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5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 및 경기북부와 충남서해안, 제주동부 등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5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도(안산시·포천시·양주시·수원시·성남시·화성시)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제주도(제주도동부)에도 호우경보가, 인천과 충청남도(아산시·예산군·홍성군·태안군·당진시·서산시)·서해5도·경기도(광명시·과천시·시흥시·부천시·가평군·의정부시·안양시·구리시·남양주시·오산시·평택시·군포시·의왕시·하남시·용인시·광주시)·전라남도(무안군·영광군·신안군) 등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의 오는 6일 낮까지 예상 강수량은 60~120㎜다. 충남 등 호우주의보 발표 지역에는 50~120㎜의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경기북부와 충남서해안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시간당 강수량이 30~40㎜에 이르겠다”고 예보했다.

정체전선은 이날 오후 서해상에서 중부지방에 걸쳐 있다. 정체전선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에서 들어오는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활성화됐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에 동반해 서해상에 발달한 비구름대가 약 20㎞/h 속도로 북동진하면서 서울과 경기도, 충남, 전북서해안 등에도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며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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