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29일 오전 장맛비 그쳐…비온 뒤엔 ‘무더위’ 기승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28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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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강원 장마전선 영향 차차 벗어나
폭염특보, 남부·중부 지방 차차 확대 가능성

29일 오전 장맛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장마 이후에는 남부 지방에 이어 중부 지방까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겠다.

기상청은 28일 “내일 서울과 경기, 강원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대체로 흐리고 새벽까지 장맛비가 오겠다”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어 “충청도와 남부 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며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폭염특보가 남부 지방과 중부 지방에 차차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9일 낮 12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서해 5도에서 20~70㎜로 전망된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서 많게는 100㎜ 넘는 강수량을 보이는 곳도 있겠다. 강원 영동·충청·경북 북부는 5~40㎜, 제주도 산지는 5~20㎜의 비가 내리겠다.

충청 내륙, 강원 동해안, 남부 지방에는 낮 기온이 33도를 넘어서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중부 지방에도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29일 아침 기온은 23~27도, 낮 기온은 29~34도로 평년보다 다소 높겠다.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는 곳이 많아 무더울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5도, 강릉 28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제주 25도로 예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수원 31도, 춘천 31도, 강릉 34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대구 34도, 부산 30도, 제주 32도로 전망된다.

이날 밤부터 29일 아침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1㎞ 이하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도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으며,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남해안에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어서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와 먼 바다에서 0.5~1.5m, 먼 바다에서 1~2.5m로 전망된다. 남해 앞바다와 먼 바다에서는 0.5~1m, 0.5~2m 높이로 물결이 일겠다. 동해 앞바다와 먼 바다의 물결 높이는 0.5~1.5m, 1~2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나타나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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