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늘 낮 최고 33도 …폭염특보 발효, 모레까지 찜통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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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3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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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늘 낮 최고 33도 …폭염특보 발효, 모레까지 찜통 더위
대구 오늘 낮 최고 33도 …폭염특보 발효, 모레까지 찜통 더위
5월을 계속 ‘계절의 여왕’으로 불러야 할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사람이 가장 살기 좋아 붙인 수식인데,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찜통 더위가 5월부터 심심찮게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23일도 그런 경우.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가운데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섭씨 33도까지 올라 매우 덥겠다.

이날 오후 주요 도시의 예상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4도 △수원 28도 △춘천 29도 △강릉 31도 △청주 30도 △대전 28도 △전주 29도 △광주광역시 30도 △제주 28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울산 26도 △창원 29도 등이다.

이는 평년(21~27도)보다는 3~7도 가량 높은 기온. 특히,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대구, 경상남도(창녕, 의령), 경상북도(칠곡, 경산, 영천) 등 경상내륙 지역은 모레(25일)까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맑은 날씨에 강한 햇빛이 더해지면서 기온이 올라 경상내륙과 일부 중부내륙, 동해안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서울·인천·경기남부·충남·호남권·제주권에서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전까지 강원 산지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해안과 일부 내륙에서도 당분간 바람이 다소 강하겠다.

강원 산지와 강원·경북 동해안, 일부 경북 내륙에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져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가까운 바다 파고는 모든 해상에서 0.5∼1.0m로 예보됐다. 먼바다의 물결은 남해·동해 0.5∼2.0m, 서해 0.5∼1.5m로 일겠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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