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아침엔 선선 낮에는 ‘초여름’…서울 낮 기온 26도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3일 0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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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충청·영남·호남 등 자외선 '매우 높음'
서울 등 수도권 오전 미세먼지 농도 '나쁨'

3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아침엔 다소 선선하다가 낮에는 기온이 오르겠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다수 지역에서 낮 기온이 25도를 넘어서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낮에 일사에 의해 최고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면서 평년보다 2~6도 높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20도로 매우 크겠다”며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8~1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고 낮 기온은 평년(19~24도)보다 조금 높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2도, 수원 27도, 춘천 27도, 강릉 23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전주 27도, 광주 28도, 대구 28도, 부산 23도, 제주 22도로 예측된다.

자외선 지수는 서울과 충청, 호남, 영남권 등에서 햇볕 노출 시 수십분 이내에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이겠다. 이외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 지방에서는 대체로 자외선 지수가 ‘높음’ 수준으로 나타나겠다.

오전 9시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서울과 일부 경기도는 실효습도가 25~35%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실효습도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낮을수록 건조함을 뜻한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여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 먼 바다에서 각각 0.5~1m, 0.5~1.5m로 예상된다. 동해 앞바다와 먼 바다에서는 0.5~1.5m, 0.5~2m 높이로 물결이 일겠다.

4일부터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을 것으로 보여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남부·충남·전북에서 ‘나쁨’ 수준,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으로 나타나겠다. 다만 서울·경기북부·강원영서·충청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이곘다.

오존 농도는 경기·대전·충남·전북·전남·부산·울산·경남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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