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노조, 16~18일 총파업 예고…“시민 안전 직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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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4일 1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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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조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피크제 문제해결과 안전인력 충원, 4조 2교대 근무형태 확정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행안부, 서울시, 공사가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예고대로 오는 16일 부터 18일까지 사흘동안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2019.10.14/뉴스1 © News1
서울교통공사 노조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피크제 문제해결과 안전인력 충원, 4조 2교대 근무형태 확정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행안부, 서울시, 공사가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예고대로 오는 16일 부터 18일까지 사흘동안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2019.10.14/뉴스1 © News1
서울 지하철 노동자들이 인력 충원,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노조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16일부터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안전부, 서울시, 서울교통공사가 노조 요구에 대한 대답을 내놓지 않을 경우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간 1차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며 “이들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공사 측과 집중교섭을 벌이는 한편, 15일에도 본 교섭을 개최해 공사 측과 막바지 의견 조율 및 합의 타결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안전을 제일 우선으로 한다는 박원순 시장의 기치 아래 통합된 서울교통공사에는 안전불감증이 만연해있다”며 “현장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만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요 요구안으로 Δ임금피크제 폐지 Δ안전인력 충원 Δ4조2교대제 근무형태 확정을 내세웠다. 박근혜 정권 당시 도입된 임금피크제로 인해 대상자들 뿐 아니라 임금피크제 대상자가 아닌 노동자들까지 월급을 빼앗기고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아울러 근무 인원이 부족하고 근무 조건이 열악해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16일 총파업은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지하철,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중교통을 만들기 위한 투쟁”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석운 철도하나로운동본부 공동대표도 “지하철 안전은 곧 시민 안전”이라며 “지하철 안전인력을 당장 확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공동대표는 “정부에서도 모순 많은 현 제도를 노력할 적극적인 의지를 가져야한다”며 “노정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합리적이고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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