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고속철도 승무원들 파업 현실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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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0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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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철도노조 코레일관광개발 서울지부쟁의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앞에서 가진 파업 돌입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9.6 /뉴스1 © News1
김태희 철도노조 코레일관광개발 서울지부쟁의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앞에서 가진 파업 돌입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9.6 /뉴스1 © News1
추석 연휴 기간 고속철도 승무원들의 파업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일 철도공사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 노조에 따르면 파업과 관련 한국철도공사, 코레일관광개발,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는 등 대화를 시도했으나 현실성있는 교섭안을 가져오라‘는 말만 돌아올 뿐 답보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승무원 600여명과 관광열차, 물류 30여명 노조원은 11일 오전 4시부터 17일 오전 4시까지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관광개발 노사는 임금 인상률, 직고용 여부 등을 놓고 최근까지 10여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측은 현재 코레일 직접 고용과 4.4% 임금인상 등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임금 인상률 3.3% 인상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코레일관광개발은 파업이 실행되더라도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코레일관광개발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열차 이용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본사 124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고객 안내, 열차 검표, KTX 물품 공급 등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일관광개발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이며, 해당 노조에는 고속철도 KTX와 SRT 객실 승무원 565명이 속해 있다.

(대전ㆍ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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