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 조기착공 서명운동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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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가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며 지지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상습 교통정체를 일으키는 통일로의 교통량 분산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은평구는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 및 서부선 경전철의 조기 착공, 고양선 신사고개역 신설 등을 촉구하는 지지서명을 구민을 대상으로 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31일까지 서명을 받아 정부와 서울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은평구는 서울의 서북부를 남북으로 잇는 통일로가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정체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지축지구와 창릉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택지 개발사업이 이뤄지면 정체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교통망 개선책은 현재 요원하다. 2007년 은평뉴타운과 고양시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며 대책으로 제시한 제2통일로는 착공도 하지 못했고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도 예비타당성 조사 중간점검에서 교통 수요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사업 전망이 밝지 않다. 은평구는 은평성모병원 개원과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등으로 유동인구가 늘어났고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의 재개발 및 신도시 18만5800가구 입주계획이 예비타당성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를 반영해 재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자료를 최근 서울시에 전달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은평구#신분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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