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김해신공항 원안대로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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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평가 용역 중간보고회, 부산-울산-경남 “지역의견과 차이”

국토교통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해 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김해신공항 계획을 원안대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부산, 울산, 경남 등 지역사회에서 김해신공항의 타당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입지 선정 과정을 공동으로 검증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해 이견을 해소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보고회에서 지방선거 이후 불거진 공항 후보지 변경 주장을 수용할 수 없으며, 활주로도 기존 안대로 V자로 배치하기로 했다. 김해시와 일부 환경 단체들은 소음 피해를 이유로 두 활주로를 11자 형태로 나란히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국토부는 소음 문제 해소를 위해 항공기가 이륙 후 왼쪽으로 22도 선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소음 피해 가구 보상책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과 부산, 울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을 목표로 하는 지역 의견과는 입장 차이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강성휘 yolo@donga.com·조용휘 기자
#김해신공항#원안대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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