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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국악… 사계절 음악이 흐르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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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국악… 사계절 음악이 흐르는 서울

김하경 기자 입력 2019-09-17 03:00수정 2019-09-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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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음악도시’ 4818억 투입

앞으로 계절별로 클래식, 인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음악장르별로 거점 공연장이 조성되며 음악 관련 창업기업도 적극 육성된다. 서울시는 2023년까지 총 4818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 음악도시’를 만들겠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4대 공연 거점을 조성한다. 이달 문을 여는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을 시작으로 2023년 서울아레나, 2024년 서남권 대공연장과 서울클래식홀을 새로 완공한다.

한강 노들섬에 들어설 복합문화공간은 음악인들의 창작공간으로 마련되며 크고 작은 다양한 콘서트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2만 명 가까이 수용할 수 있는 서울아레나는 케이팝 콘서트와 해외 유명 음악인의 내한 공연이 열릴 장소로 조성된다. 서울클래식홀은 클래식 전문 공연장으로 추진되며 연말까지 구체적인 부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대중음악, 클래식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전체적인 음악산업의 성장을 꾀할 체계적인 지원책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와 연계해 2023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창동역 환승주차장에 조성될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에 음악기업 300개를 유치한다. 다양한 음악 관련 기업이 모여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 음악 관련 기획, 유통, 마케팅 등을 가르칠 ‘뮤직 비즈니스 아카데미’를 설립해 매년 100명씩 관련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국악의 창작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서울국악센터와 인디음악의 제작과 유통,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서울인디음악지원센터도 설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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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다양한 음악축제도 열린다. 그동안 서울시는 봄가을에 각각 서울드럼페스티벌과 인디음악축제를 열었다. 앞으로는 6월 서울국악축제, 8월 한강서머뮤직페스티벌, 9·10월 서울뮤직페스티벌, 11·12월 서울클래식음악축제 등 굵직한 축제 4개를 더 개최하기로 했다. 또 매년 LP바, 클럽, 펍 등 음악명소 50곳을 발굴해 ‘서울의 음악명소 50’이라는 브랜드를 붙이고 명소로 키운다.

국제 음악행사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영국 리버풀이나 미국 애스펀 등 주요 음악도시와 정책 교류를 하는 ‘국제 음악도시 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 내년 6월에는 70여 개 도시의 음악전문가 300여 명이 참여해 ‘음악도시’를 주제로 머리를 맞대는 ‘뮤직시티즈컨벤션(MCC)’을 열고 관련 내용을 빌보드 등 주요 음악매체에 소개한다.

일상에서 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도 더 늘린다. 크고 작은 밴드에 공연장소와 연습실을 빌려주고 악기 교습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생활문화지원센터를 현재 25곳에서 107곳으로 늘린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주로 이용할 예술교육센터는 현재 3곳에서 13곳으로 확대된다.

올 12월 종로구 낙원상가에서 개관하는 ‘낙원생활문화지원센터’에서는 기증을 받은 악기를 장인이 수리해 악기 교육프로그램에서 활용한다. 한옥명소 국악공연과 서울시향 우리동네 음악회,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등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공연 기회도 늘어난다. 매년 100회 이상 진행된 ‘서울거리공연’은 ‘서울 365 거리공연’으로 이름을 바꾸고 참가 팀과 공연 수를 대폭 늘린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들이 쉽게 음악을 즐기고 음악으로 관광객을 더 유치하며 음악 관련 일자리도 많이 늘릴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음악이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 중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글로벌 음악도시#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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