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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서대구 역세권 개발해 ‘경제·문화 허브’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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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서대구 역세권 개발해 ‘경제·문화 허브’로 만든다

장영훈 기자 입력 2019-09-11 03:00수정 2019-09-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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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14조원 투자해 건설… 내륙도시의 한계 극복하고 성장
복합환승센터 등 집적단지 만들고 스포츠타운-첨단벤처밸리도 조성
9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 기자회견에서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 류한국 서구청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왼쪽부터)이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세계로 열린 미래경제도시 조성의 핵심 사업으로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대구 동서의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재도약을 꾀하는 사업이다. 내륙 도시의 한계를 극복해 국제적인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미래의 꿈을 담았다.

시는 이번 사업의 목표로 세계로 열린 공간, 미래형 환경도시, 첨단경제 문화도시를 내세웠다. 서대구 고속철도(KTX) 역사(驛舍)를 짓고 있는 서구 이현동 일대 98만8311m²에 2030년까지 14조4357억 원을 투자해 3가지 목표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섬유와 염색단지가 모여 있는 서대구는 한때 국가 경제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세계시장이 급변하면서 이곳 업계는 위기와 도전에 직면했다. 공단과 환경기초시설이 노후화하고 교통망이 부족해 미래 경쟁력이 떨어졌다.

4월 착공한 서대구 KTX역은 일대를 새롭게 바꾸는 첫발이다. 2021년 개통 예정인 서대구 KTX역은 총사업비 703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7183m² 규모로 짓는다. 철로 위에 건물을 짓는 선상(線上) 역사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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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에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반영했다. 수도권과 충청, 영남을 잇는 1개의 주 발전 축은 도시의 성장을 이끈다. 경북 성주와 전북 전주, 경북 군위와 안동, 경남 창녕과 창원을 잇는 3개의 부 발전 축은 대구의 주요 거점으로 만든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은 민관공동투자개발구역 66만2000여 m²와 자력개발유도구역 16만6000여 m², 친환경정비구역 16만 m²으로 나눠 1, 2단계로 추진한다. 민관공동투자개발구역은 시가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민간 투자를 통해 집중 개발한다.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해 전시 공연 문화시설, 교통광장, 공항터미널이 들어서는 집적단지를 만든다. 하수·폐수처리장 3곳을 지하로 통합해 만드는 지상에는 친환경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한다. 돔 형태의 실내경기장을 갖춘 종합스포츠타운과 주상복합타운, 첨단벤처밸리도 건설한다. 자력개발유도지역은 역사 주변을 민간 주도로 개발해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면 대한민국 남부권의 교통 요충지로 부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6개의 광역 철도망을 건설하고 9개의 내부 도로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KTX와 수서고속철도(SRT), 대구권 광역철도, 산업철도,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통합신공항 연결철도를 건설해 남부 신경제권을 구축한다. 서대구 역세권과 대구도시철도를 연결하는 신교통수단 트램(노면전차)을 시범 사업으로 추진한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서대구 역세권은 세계적인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최근 서구와 대구경북연구원, 대구도시공사 등이 참여하는 전담부서(TF)를 구성해 개발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달에는 투기 거래를 막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다음 달에는 투자유치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가 경제 산업 문화 교통 물류의 허브로 대구의 재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청#서대구 역세권 개발#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권영진 대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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