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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간호사 ‘태움’시달려 극단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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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간호사 ‘태움’시달려 극단선택”

홍석호 기자 입력 2019-09-07 03:00수정 2019-09-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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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대책위, 서울시에 사과 등 요구 서울의료원에서 근무하다 올해 1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간호사의 사망원인이 이른바 ‘태움’(간호사 집단 내 괴롭힘 문화)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사건 진상대책위원회’는 6일 서울시청에서 조사 결과 보고회를 열고 “고 서지윤 간호사(당시 29세)의 사망은 관리자와 조직 환경에 의한 직장 내 괴롭힘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대책위는 3월부터 5개월간 진상 조사를 벌였다.

대책위는 고인이 버티기 힘든 노동 조건과 환경에 놓여있었다고 설명했다. 고인의 지난해 총 근무일은 217일로, 동기 19명의 평균(212일)보다 많았다. 야간 근무일도 83일로 역시 동기 평균(76일)보다 많았다. 상급자는 고인을 세워두고 “네가 그리 잘났냐”라며 모욕을 주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본인이 원치 않던 간호행정부서로 배치됐고, 업무에 필요한 책상과 컴퓨터 등도 지급받지 못했다.

대책위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서울시에 요구했다. 의료원 경영진의 징계와 교체, 간호 관리자 인사처분과 징계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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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서울의료원#간호사#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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