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민주노총 집회 2.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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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4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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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감사반장이 11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북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개시선언을 하고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News1
이채익 감사반장이 11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북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개시선언을 하고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News1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2016~2018) 민주노총 주최 집회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민주노총이 주최한 집회 건수가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이 의원에 따르면 민주노총이 주관한 집회 개최 건수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인 2016년에는 3009건이었던 반면 2018년 7479건으로 크게 늘었다.

민주노총이 지난해 개최한 집회 7479건을 1년(365일)으로 나눠 계산하면 하루 20번꼴로 집회를 개최했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최근 3년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으로 2016년 57건이었던 민주노총 집회가 2018년에는 628건으로 늘어나 약 1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남부로 2016년 375건에서 2018년 1125건으로 750건이 늘어났다.

이어 경남은 같은 기간 276건에서 1005건으로 729건이 증가했다.

올해 8월 기준 민주노총이 주최한 집회 건수는 7099건으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현재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회가 개최된다고 가정하면 집회 건수가 1만 여 건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집회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로 2018년 594건의 민주노총 개최 집회가 있었는데, 올해 8월 현재까지 951건으로 357건이 늘어났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은 집회·시위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이지만 특정 단체가 주최하는 집회가 급격히 증가한 것을 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민주노총의 집회는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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