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가공무원 내년 1만8815명 충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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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의결 과정서 인원 줄어들듯

정부가 내년 1만8000여 명의 국가공무원을 충원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경찰, 출입국관리, 통관 등 중앙부처 국가공무원 1만2610명을 선발하는 등 내년에 국가공무원 1만8815명을 충원하는 정부안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과 해경은 6213명을 늘린다. 경찰은 의경 폐지에 따른 대체인력 1466명과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512명, 여성청소년 수사 분야 475명, 학대 예방 및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인력 186명 등 4850명을 뽑는다. 해경은 해안경비안전인력 153명 등 1363명을 충원한다. 교원은 유치원 교사 904명, 특수 교사 1398명, 비교과 교사 1264명 등을 선발한다.

현역병 감소 등을 고려해 군무원 및 부사관 6094명을 충원하고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헌법기관 공무원도 111명 뽑는다. 내년에 충원하는 국가공무원은 국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통상 국회 의결 과정에서 정부안보다 충원 규모는 줄어든다. 지난해 1만5125명을 충원하는 정부안은 국회를 통과한 뒤 1만2379명으로 줄었고 올해는 정부안 2만616명에서 1만7061명으로 감소했다. 지방공무원은 지방자치단체의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충원 규모를 정한다. 근무환경이 열악한 소방관과 사회복지공무원 등을 중점 충원할 계획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문재인 정부#국가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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