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기형-미숙아 느는데 소아외과醫 48명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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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의사들 근무환경 열악해 기피

출산율이 급감하는 가운데서도 소아외과 전문의의 시술을 필요로 하는 미숙아와 선천성 기형 환자는 최근 10년간 늘고 있다. 식도가 폐쇄되거나 횡격막이 일부 뚫리는 등의 선천성 기형이 있거나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들은 이 분야에 특화된 소아외과 의사에게 진단과 수술을 받아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젊은 의사들이 근무 환경이 열악한 소아외과를 외면하면서 소아외과 의사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활동 중인 소아외과 전문의는 48명에 불과하다. 동아일보가 대한소아외과학회와 함께 이들의 명단을 분석한 결과 소아외과 전문의의 37.5%(18명)가 10년 안에 정년퇴임하는 만 5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소아외과#미숙아#기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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