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조 파업 미참여율 62.1%…노조 “효과 95% 이상”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10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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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전면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조합원들의 파업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르노삼성 사측에 따르면 이날 노조 조합원 1843명(주야통합) 중 1144명이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출근, 62.1%의 파업 미참여율을 나타냈다.

노조와 비노조를 포함한 부산공장 임직원 전체로는 2252명 중 1472명(휴가자 미포함·65.4%)이 출근했다.

르노삼성 노조원의 이날 파업 미참여율은 지난 7일 61.2%에 비해 0.9%p 증가한 수치다.

노조원 다수가 노조 지침을 어기고 정상출근을 하면서 파업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노조 측은 이같은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르노삼성 노조는 “파업의 참가율이 저조해 많은 인원이 출근해 정상가동 된다는 사측의 주장과 다르게 실제로 (7일 기준)하루 41대조차 생산 하지 못하며, 전면파업 효과가 95% 이상인 것이 진실”이라며 “전국 10개나 되는 직영 정비사업소 조합원 또한 전면파업에 87.6% 참여하여 정상운영이 힘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사측은 노사공동선언문에 2020년 말까지 노사 평화 기간으로 공동선포하고 무분규 사업장을 유지할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다”며 “이는 헌법 33조를 무시하고, 노동3권을 포기하라는 사측의 의도이며 부당노동행위로, 수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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