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도중 아내 밀쳐 숨지게 한 40대 남편, 긴급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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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8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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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도중 아내를 밀쳐 숨지게 한 4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A 씨(40)를 긴급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11시 50분경 고성군 고성읍 자신의 집 거실에서 아내 B 씨(40)와 말다툼을 벌였다.

A 씨가 지인과 술을 마시고 집에 늦게 귀가하자, B 씨는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화를 냈다. A 씨도 화를 내며 B 씨의 가슴 부위를 밀어 바닥에 넘어뜨렸다.

B 씨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힌 후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A 씨는 119구조대에 신고해 B 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B 씨는 지주막하 출혈 증세로 끝내 사망했다.

병원 측은 경찰에 신고했고 A 씨는 병원 응급실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A 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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