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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주재 한국 외교관, 현지 미성년자 2명 ‘성추행 의혹’ 직무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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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주재 한국 외교관, 현지 미성년자 2명 ‘성추행 의혹’ 직무정지

조숭호기자 입력 2016-12-16 17:24수정 2016-12-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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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국면에 복무기강 해이 … 제보 받은 현지 언론에 포착
“한국어 가르치며 신체접촉 혐의” …외교부, 진상조사 착수
중남미 주재 한국 대사관에 근무하는 현역 외교관이 현지 미성년자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 직무가 정지됐다.

외교부는 16일 "현지 대사관에서 문화 업무 담당 외교관이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제자인 미성년자에 신체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교관은 9월 A 양을 상대로 신체 접촉을 했고 이 내용을 제보받은 현지 방송사가 현장을 촬영하는 상황에서 이달 초 여성을 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방송사는 현장 촬영분과 해당 외교관의 해명 등을 담은 내용을 조만간 방송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탄핵소추 결의가 가결된 후 외교부장관이 전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복무기강 확립과 주재국과의 관계 유지, 재외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외교부는 현지 체류 중인 해당 외교관을 소환해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또 외교관은 주재국에서 면책 특권이 적용돼 형사 조사를 받지 않을 수 있지만 외교부는 현지 경찰 수사에도 협조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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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외교부 당국자는 "아직 사실관계가 확인된 단계가 아니고 당사자의 진술도 서로 엇갈리는 점이 있다"며 "혐의가 확인되면 한국 국내법에 따른 형사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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